경기 수원시는 노선버스에 졸음운전 탐지 시스템이 포함된 '스마트 안전서비스'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운전자 졸음운전 탐지 시스템이 포함된 안전서비스는 관내 광역(시외)버스, M버스, 시내버스 등 500대에 구축됐다. 이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카메라를 버스 운전대 부근에 설치해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 졸음운전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안전시스템이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 졸음운전으로 판단하면 경고음이 울리고, 버스를 긴급제동한다.
또 승객 문 끼임 사고를 방지할 첨단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설치됐으며 각종 사고가 발생하면 긴급구난(e-Call) 서비스가 작동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년도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프로젝트'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27억7000만원으로 서비스를 구축했다.
유문종 시 제2부시장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광역(시외)버스 스마트 안전서비스 구축 사업으로 더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만들었다”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운수종사자와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