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MZ세대 패널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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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본사 전경

삼성화재가 20대 고객 의견을 듣기 위해 'MZ 패널'을 뽑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MZ세대 시각에서 회사의 개선 과제를 발굴해 해결방안까지 함께 찾기 위해 MZ 패널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이다.

MZ 패널은 삼성화재에 대한 인식 조사부터 서비스와 상품을 직접 경험해보게 한 뒤 의견을 듣는 제도로,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한다.

삼성화재는 2005년 업계 최초로 고객 패널 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2008년엔 모바일 패널을 도입했고 지난해엔 시니어 패널을 처음으로 운영했다. 주로 30대 이상 중장년층 대상으로 패널이 운영돼 젊은 고객 의견을 듣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삼성화재가 올해 MZ세대만을 위한 패널을 따로 뽑으려는 건 보험을 외면하는 젊은층에 다가가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MZ세대에게 보험은 접근하기 어렵거나 필요없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는데 빅테크나 인슈어테크 기업이 젊은 고객을 잠식해 나가는 걸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다는 위기감도 작용했다.

삼성화재는 이 MZ 패널 활동을 통해 젊은층이 생각하는 회사에 대한 이미지나 인식을 가감없이 조사해 이미지 변신과 원하는 상품·서비스를 파악해 신상품 출시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최근 MZ세대를 고객으로 맞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달 'MZ세대의 금융상품 선택,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보험연구원은 미래 주력 보험소비층으로 자리 잡을 MZ세대의 디지털 역량을 파악하고 보험소비 경험 분석을 기반으로 미래 디지털 보험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손재희 연구위원은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선 MZ세대의 보험소비 전 과정 내 경험과 감정을 우선 분석해야 한다”며 “MZ세대가 보험소비 여정에서 긍정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채널 및 상품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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