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하 에기평)이 17일 서울 서초구 KCL 서초행정관리동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 및 에너지 연구개발(R&D) 성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에너지 혁신 R&D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에너지혁신기업 및 인재 양성 협력 △에너지 혁신기술 R&D 실증 △국제규격 시험인증 분야에 공동 대응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원해 탈탄소와 그린산업 생태계 전환에 기여하기로 했다.
KCL은 공공건물 리모델링, 스마트 외장재 융·복합 기술개발 등 건물에너지 분야 R&D, 쿠웨이트·베트남 등 해외기관·기업과의 에너지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건물형 태양광 실증센터 기반 구축, 사우디아라비아와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조영태 KCL 원장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과 그린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핵심 가치”라면서 “이번 협력으로 미래 지향적 에너지 혁신기술 개발과 ESG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