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플레이리스트와 콘텐츠 협업…'연플리' 상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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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왼쪽)과 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했다.

편의점 CU가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콘텐츠 협업에 나선다.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마케팅에 접목해 MZ세대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BGF리테일은 전날 플레이리스트와 온·오프라인 콘텐츠 경험 가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얍식에는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 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플레이리스트는 현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유튜브 채널, 방송 등에서 다양한 드라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작 연애플레이리스트, 에이틴, 백수세끼를 비롯해 내달 공개 예정인 소년비행 등 MZ세대 감성의 다양한 드라마 장르를 제작하며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이번 협업을 통해 편의점의 주요 고객층이자 트렌드 리더인 MZ세대 공감을 이끌어내는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구체적으로 △플레이리스트의 드라마를 활용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제작 및 사업 공동 진행 △브랜디드 콘텐츠 협업 △플레이리스트 IP 연계 상품 개발 및 판매 △마케팅 협업 활동 강화 등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플레이리스트가 강점을 가진 드라마·예능에 CU의 브랜드 및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CU에 대한 MZ세대 고객들이 브랜드 친밀도를 제고하는 것이 목표다. BGF리테일은 플레이리스트가 보유한 채널들이 총 1500만명에 이르는 글로벌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이 CU의 국내외 인지도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통 채널의 핵심 역량으로 급부상한 콘텐츠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CU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재미와 가치를 고객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도 “플레이리스트 IP 콘텐츠에 BGF리테일의 탄탄한 오프라인 유통망을 결합해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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