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제 1회 뉴경영자 포럼' 개최···“강소기업 리더 한자리 모였다”

이석봉 호연 대표 “강소기업 최적화·맞춤형 세무정책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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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사가 주최한 제1회 e프론티어 뉴 경영자 포럼이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1관에서 열렸다. 참여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국내 IT산업을 이끌어갈 중견기업·강소기업 신경영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창간 40주년을 맞이한 전자신문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 1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제 1회 뉴경영자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젊은 IT기업인들을 중심으로 기업 운영 노하우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목표 수립에 대한 모범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소속 기업을 소개하는 한편, 현장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 대책과 현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위세아이텍, 인젠트,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 디에스앤지, 웹케시, 인아그룹, 브이엠솔루션, 메타빌드, 텔콤 등의 각사 경영진과 주요 임원이 배석해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세무 전문가인 이석봉 호연 대표는 기조 강연을 통해 올해 국세청 세무조사 운영 방향과 관련 대응 방안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올해 국세청은 국민경제의 균등한 회복과 공평한 세금 부담 실현을 저해하는 불공정 탈세에 대한 조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했다”며 “때문에 강소기업은 사내 세무 정책을 더욱 투명하게 전환하고, 차별화한 맞춤 전략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국세청은 효과적 탈세 대응을 위해 조사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뉴 경영자 집단은 경우 이와 관련해 직접적 연관은 없으나, 향후 고도화될 세무 정책에 최적화한 대응책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국 산업계를 대표하는 강소기업 집단이 적절한 세무 정책 대응 방안과 기업 목표를 수립해야만 지속가능 경영을 담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장에서는 한국 산업계를 대표하는 중소기업 간 협업 확대가 중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포럼 참여사 관계자는 “한국 경제의 중심은 중소기업”이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산업계 전반이 흔들렸음에도,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1171억달러에 달한다는 사실이 이를 잘 보여 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벤처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체 기업 종사자의 82.7%, 매출액 48.7%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 간 협업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간 상호 호혜적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 하는 관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이 주최하는 뉴 경영자 포럼은 전자신문 'e프런티어' 참여사 신경영자 간 △기업 운영 노하우 공유 △산업 정책 대응 △기업공개(IPO) 등 지속가능경영 목표 수립 △경영 모범사례 공유 등을 위해 꾸려졌다. 회사는 향후 포럼을 e프런티어 유망 중소·중견 기업 180개사 경영자 간 소통과 협력 지원,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