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원,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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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원은 내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을 앞두고 올해 공격적인 실적 목표치도 제시했다.

이재호 불스원 재무본부장 전무는 8일 “2022년 경영목표는 매출 10% 이상 성장,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 달성이며 2023년 상반기에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스원은 앞서 2020년 9월 하이투자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IPO에 대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근 모빌리티 플랫폼 오토앤 등 자동차 애프터마켓 기업들의 신규상장 소식으로 주춤했던 관련 업종 IPO 시장 분위기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자 상장에 속도를 낸다.

2001년 설립한 불스원은 전문 R&D 센터와 자체 생산공장을 보유한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 1위 기업이다. 차량용 엔진세정제 불스원샷을 비롯해 와이퍼, 차량용 에어컨·히터필터, 방향·탈취제, 차량 외장관리용품 등 자동차 관리 용품 200여개를 제조·판매한다. 친환경차 전용 윤활유, 냉각수 및 필터, 발열제품 등 친환경차를 위한 전용 제품도 개발 중에 있다.

또 자동차 복합문화 공간 불스원 프라자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국 단위의 서비스 네트워크도 확보했다. 현재까지 150여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O2O 서비스 사업 활성화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출시도 앞두고 있다.

불스원은 작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267억원, 영업이익 75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와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회사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 달성이 예상돼 실적에 대한 배당도 전년도 수준(주당 25원) 이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글로벌 경영 트렌드로 자리 잡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한 조직을 신설, 운영하는 등 4차 산업 시대 시장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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