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3G 종료 이후 시니버스 통해 음성로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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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로고

AT&T가 이달말 3세대(3G) 이동통신 종료 이후에도 시니버스가 개발한 솔루션을 이용해 3G 기반 음성통화 로밍을 지속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AT&T는 오는 22일 3G 네트워크를 폐쇄하고 5G 주파수와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AT&T 3G 종료를 앞두고, 해외에서 미국에 방문해 AT&T를 이용해 로밍하는 이동통신사는 3G 기반 음성통화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3G 네트워크는 4G LTE 인터넷(패킷) 망에서 음성통화를 실현하는 VoLTE 기술과 달리 별도 음성통화 제공을 위해 서킷망을 유지하는데, 서비스 종료로 서킷망 유지가 어렵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AT&T는 시니버스와 협력해 3G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중단한 이후에도 음성로밍을 유지하는 솔루션을 개발,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시니버스 솔루션을 이용하면, 3G 네트워크 종료 후 같은 주파수를 사용하면서 가상의 3G 서킷망을 제공하는 효과로 음성통화를 원활하게 제공하는 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니버스는 “솔루션을 구현하면 VoLTE 로밍을 지원하지 않는 3G 기반 로밍 가입자를 위해 로밍 시 중단을 방지함으로써 더 나은 고객 경험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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