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 산학협력 신규 사업을 시작한다. 디지털 전환을 원하는 중견기업 DNA 분야 공동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중견기업 DNA 융합 산학협력 프로젝트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견기업 DNA 융합 산학협력 프로젝트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디지털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되는 '중견기업 DNA 융합 산학협력 프로젝트' 사업과 인공지능(AI) 대학원 등 DNA 인력양성사업간 연계·협력 강화를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중견기업 DNA 융합 산학협력 프로젝트 사업은 DNA 대학과 연계하해 디지털 전환을 원하는 중견기업 DNA 분야 공동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DNA 대학 내 교수, 석·박사 등 우수인력이 산업 수요에 부응해 중견기업 부족한 디지털 기술개발 역량을 보완하고 산업현장과 밀착하도록 한다.
중견기업과 DNA 대학간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신산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분야 중심으로 프로젝트 과제당 연 3억원 규모 기술개발을 2년간 지원한다.
산업부는 간담회 결과 등을 반영해 내달 7일에서 3월18일까지 사업을 공가한다. 오는 4월 연구개발과제평가단 선정평가를 거쳐 신규과제를 확정한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사업 공고일 이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세진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디지털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면서 “우리 경제의 허리층인 중견기업이 보다 빠르고 과감하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도록 DNA 대학, DX 공급기업 등이 참여하는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신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