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행장 권준학)은 콜센터의 대출기한 연기 업무 전 단계를 자동화한 '대출 자동기한연기 AI(인공지능) 상담시스템'에 대한 BM(비즈니스모델)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BM특허는 정보시스템을 이용해 고안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것이다. 대출 자동기한연기 AI 상담시스템을 활용하면 영업점 방문이나 스마트뱅킹 접속 없이 AI상담사에게 유선상 몇 가지 의사 표시만 하면 대출연장이 가능하다.
대출 자동기한연기 AI 상담시스템은 AI,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발신·상담·심사로 이어지는 유선 대출 기한연기 전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해당 시스템으로 시간당 최대 1000건까지 대출연장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 간단·명료해진 안내 스크립트를 바탕으로 처리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이 시스템은 금융권 콜센터 최초 구축사례이다. 지난해 시스템 개설 후 약 15만건의 대출 기한연기를 수행하는 등 상용화에 성공했다.
박내춘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장은 “AI와의 간단한 유선상담으로 2분여 만에 대출 연장이 가능해 고령층 고객도 쉽고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며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해 콜센터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