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GM과 美배터리 합작사 제3공장 짓는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미국내 3번째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절반씩 지분을 보유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엄티엄 셀즈(Ultium Cells)'가 제3 합작공장 건설을 위해 총 21억달러(약 2조394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출자 구조는 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법인→GM과 합작사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등으로 구성돼 얼티엄셀즈를 통해 최종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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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배정증자 방식으로 출자금을 조달한다. 2022년 계약 체결 이후 시점부터 2026년까지 분할해 출자를 진행하는 안을 확정했다.

투자 금액 중 절반인 10억5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부담한다. 나머지 금액은 GM이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조만간 미국 현지에서 GM과 공식 행사를 열고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파악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2019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하고 미국 오하이오주에 1공장(35GWh), 테네시주에 2공장(35GWh)을 건설하고 있다.

투자 규모를 볼 때 제3공장의 생산능력은 앞선 1·2공장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보고서를 통해 2024년까지 북미 지역에 총 5조6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3 합작공장의 위치나 생산능력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식 행사 전까지 확인할수 없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공개(IPO) 절차를 마치고 이달 27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70조2000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피 시총 3위로 오르게 될 전망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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