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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1557억원을 투입해 개발해온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dBrain:디브레인)을 공식 개통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디브레인 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정부는 2019년 데이터 분석과 과학적 정책 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디브레인을 업그레이드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2년 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 3일 오전 8시 차세대 디브레인이 가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개통 일주일 뒤인 10일 시스템 과부하로 전산 장애가 발생해 원천세 정기 신고 및 납부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12일로 예정됐던 개통식도 일주일 연기됐다.

차세대 디브레인은 13개 재정업무 처리가 가능했던 기존 시스템에 부담금, 융자 및 출연금 집행 관리, 채권, 국세외수입 관리, 국가채무, 부채통계 등 11개 관리체계를 새로 추가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코다스(KODAS)도 도입했다. 이 플랫폼은 디브레인의 재정 데이터에 사회·경제·행정지표와 민간지표를 연계하고 AI로 분석한 결과를 정책 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기반 정책 상황 관리시스템인 코라스(KORAHS)도 구축했다. 코라스는 재정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계되는 8000여개 지표의 변화 값에 대해 사전에 임계치를 설정하고 범위를 벗어나면 자동으로 경고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의 재정정보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통합재정정보를 산출·공개하고, '열린재정'을 개편해 재정정보 공개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정부는 차세대 디브레인이 데이터 기반 국정 운영에 활용되고 학계 연구 활동, 민간기업 비즈니스 과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 부총리는 “차세대 디브레인은 국가재정 업무에 근본적 변화와 혁신을 일으킬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한다는 '응변창신'의 자세로 차세대 디브레인의 세대진화가 거듭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