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창업 지원공간 '메이커 스페이스' 28곳 늘린다

정부가 올해 제조창업 지원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를 28곳 추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에 참여할 신규 주관기관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제조 창업을 위한 장비와 시설이 구비된 공간이다. 국민 누구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하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2018년 65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213개소(전문랩 20개, 일반랩 193개)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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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메이커스페이스 전경

올해는 제조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시제품 제작과 양산 역량을 갖춘 전문랩 10개소, 제조 창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전문분야 위주 특화랩 18개소(전환 8개, 신규 10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문랩은 역대 최고 규모인 10개로 확대하고 장비 구입과 시설 구축, 공간 운영 등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15억원까지 지원한다. 독자 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한 창업기업의 생산 단계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초도물량 생산시스템 구축, 메이커 공간과 창업지원 기관과의 협업 역량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화랩은 기존 일반랩은 운영 내실화에 집중하며 금속, 목공 등 특정분야 전문성을 갖춘 일반랩 8개 내외는 특화랩으로 전환한다. 또 신규로 10개를 선정해 시설, 장비 구축과 운영 비용을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노용석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전문·특화랩 중심의 지원체계 구축으로 시제품 제작과 양산 지원 역량을 고도화해 메이커 스페이스가 명실상부한 제조창업 거점이 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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