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부터 혁신 벤처·창업기업이 선호하는 인공지능(AI) 기술 실무인력을 육성하는 '이어드림 학교' 교육생 200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어드림 학교는 만 39세 이하 청년을 AI 실무 개발인력으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총 10개월 동안 AI 관련 학과에서 배우는 기초이론부터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데이터 활용 프로젝트까지 집중 교육한 후, 창업기업에 취업까지 연계하는 과정이다.
지난해 AI 스타트업의 개발자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으며, 모집 당시 4.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이어드림 학교는 정규 사업으로 전환했으며, 선발규모와 지원연령도 기존 100명 선발과 만 29세 이하 지원에서 200명, 만 39세이하로 확대했다.
이어드림 학교는 지원대상 확대와 함께 MZ 청년층의 다양한 수요에 맞추고자 새로운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지방 거주 교육생과 재택교육 희망 교육생 등을 위해 온라인 과정을 신설한다.
온라인 과정은 오프라인 과정과 동일한 교육 및 실습과정을 제공하며, 교육 참여도 및 관심도 향상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전문제 해결과정도 도입한다. 스타트업의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과제를 팀 프로젝트로 해결하는 과정으로, 프로젝트 기획부터 모델 설계 및 구축까지 전 과정을 교육생이 직접 수행한다. 실무역량과 협업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현장밀착형 교육과정이다.
취·창업 과정도 신설한다. 교육생들이 수료 후 취업만이 아닌 다양한 진로에 진출하도록 기존 취업과정 외 창업과정을 신설해 교육생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교육 종료 이후에는 스타트업과 교육생 간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는 채용연계 시스템 '청년인재 이어드림'을 운영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