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선주 네이버 부사장은 CCO직 내려놓고 ESG 활동
네이버파이낸셜은 차기 대표로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상진(1972년생) 내정자는 삼성SDS 출신으로 1999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따라 네이버에 합류했다. 경영기획팀장, 재무기획실장, 재무기획 담당 이사를 거쳐 최근까지 네이버 CFO를 맡아왔다. 재무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투자 및 사업 라인업 확장 등을 추진하며, 네이버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 왔다.
또 네이버파이낸셜의 사내이사로서 그간 쌓아온 금융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와 식견을 바탕으로 회사가 금융 분야 기업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임 대표 내정자를 중심으로 페이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중소상인(SME)과 신파일러 등 금융 소외 계층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금융혁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이날 사내 레터를 발송, 새로운 대표 내정자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최 대표는 “박상진 신임 대표 내정자는 재무 관점에서의 전략부터 다양한 국내외 투자, 사업라인업 확장 등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이 지향하는 금융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며 “무엇보다 네이버 서비스와 긴밀한 협업이 필요한 네이버파이낸셜 사업 특성상 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했다.
한편, 채선주 네이버 부사장은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직을 내려놓는다. 새로운 리더십의 안정적인 대외 활동을 지원하고 네이버의 전략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추진해가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