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지난해 300억원 규모로 결성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펀드투자 본격 운용으로 우수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전북 소부장 펀드는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19 유행 등 대외적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소부장 분야 집중투자를 목적으로 전북도와 소부장 강소기업인 비나텍 등이 출자했다. 지난해 상반기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에 공모 선정됐다.
소부장 펀드조합은 4년간 조성액 30%인 90억원 규모를 전북기업에 투자하기로 확약했으며 경쟁력 있는 전북기업을 꾸준히 발굴해 첫해 총 투자 규모 60억원 33%인 20억원을 투자했다. 새해 계획한 출자금액을 상반기에 모두 투자해 기업 자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투자기업에 일회적인 자금제공이 아닌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필요시 후속 투자도 적극 검토해 지역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펀드 외에도 자동차부품, 탄소소재, 신에너지 소재 분야 등 다양한 사업에서 기술개발과 기반구축 지원으로 핵심 품목 국산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민관 상생협력형 단기부품 기술개발(40억) △탄소융복합소재부품산업 고도화 기반구축사업(27억8000만원)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지원(21억3000만원) 등 전략 품목의 연구개발 등을 지원해 시장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