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농심 전사 디지털 전환을 위한 '농심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SK㈜ C&C '디지털 애셋(Digital Asset)'을 기반으로 농심 전사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스템 기반을 확보하고, 클라우드·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창출하는 게 골자다.
SK㈜ C&C는 클라우드 기반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공급망 관리(SCM) 시스템, 모바일 기반 현장 영업 인트라넷 시스템, 마스터 데이터 관리(MDM) 시스템 등 농심 시스템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진행한다.
SK㈜ C&C는 내외부 클라우드를 통합한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ERP 시스템을 구축, 글로벌 통합 경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사업 현장의 디지털 활용 수준도 높인다.
영업관리, 생산관리, 구매·자재 관리, 재무·관리 회계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프로세스 고도화와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SAP ERP 시스템을 구현한다.
SCM에서는 AI·머신러닝 기반 수요·공급·생산 예측 환경을 구현한다. 농심 직원은 포털에서 자신만의 업무 환경을 구성하고 SCM은 물론 통합구매시스템(PIS), 생산관리시스템(MES), 고객관리시스템(CRM) 등에서 제공하는 방대한 정보를 필요에 따라 언제든 통합 분석해 볼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앱 기반 현장 영업 지원 서비스도 디지털로 무장한다. SK㈜ C&C는 모바일 표준 플랫폼을 통해 농심 모바일 영업활동과 주문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든 주문, 출고, 판매현황, 재고상황, 거래처·단가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바코드 스캐너, 모바일 프린터 등 휴대용 디바이스 관련 사용자 편의 서비스도 앱으로 구현한다.
이상국 SK㈜ C&C ICT Digital부문장은 “ERP를 중심으로 한 농심의 경영과 사업 현장 전반에 걸친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SK㈜ C&C의 디지털 애셋이 농심의 글로벌 1등 식품 기업 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