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올해 설을 맞아 고객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느린 편지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느린 편지함은 2월 6일까지 고객이 매장에 비치된 편지지에 편지를 써서 '느린 편지함'에 넣으면, 8개월 후인 9월에 기입한 주소로 받아볼 수 있다. 느린 편지함에 담긴 편지는 이마트24가 일괄 보관하다 오는 9월 우체국을 통해 발송할 예정이다.
느린 편지함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두 번째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추석, 명절을 맞아 고객에게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하고, 명절 기간에 자연스럽게 이마트24를 떠올릴 수 있는 감성 마케팅으로 '느린 편지함'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1200여통의 편지가 접수됐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설에도 고객들의 호응이 있을 경우 매년 명절에 느린 편지함을 운영함으로써 고객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시그니처 이벤트로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