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메타버스 산업 육성 사활...협의체 꾸리고 전담팀 구성

대구TP·경북대, 대구 메타버스 리더스 클럽 발족...가상무역 월드시티 메타버스 플랫폼
경북도, 민관합동 메타경북 추진단 구성...전담부서 메타경북기획팀 조만간 발족

대구·경북이 메타버스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기업 중심 메타버스 협의체를 구성하고, 연구용역 수행 및 전담팀을 꾸리는 등 메타버스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지난해 10월 대구지역 산·학·민·관 협의체인 '메타버스 리더스 클럽'을 출범했다. 대구TP 스포츠첨단융합센터와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이번 협의체를 총괄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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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리더스 클럽은 앞으로 5G와 확장현실(XR) 기술이 만드는 가상융합경제세상, 메타버스 신산업 분야를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메타버스 리더스 클럽을 중심으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융합형 메타버스 플랫폼과 가상무역 월드시키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최근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해 민관합동 메타경북 추진단을 구성하고, 전문가 회의를 잇달아 여는 등 메타버스 관련 정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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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지난해 발족한 메타버스 리더스클럽 간담회 모습

이철우 경북지사가 메타버스 관련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한편, 지난 4일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메타경북기획팀 설치를 지시했다. 조만간 메타버스 산업을 전담할 메타경북기획팀이 꾸려질 예정이다. 메타경북기획팀은 메타버스 경북의 기본계획과 관련 연구, 정책발굴, 핵심프로젝트 추진, 제도개선 등을 총괄하게 된다. 아울러 기업과 대학, 유관기관 등 메타버스 정책자문단도 구성해 메타경북 추진방향과 전략 자문, 중앙부처 및 민간기업 연결, 정책추진 협력 등의 역할을 맡긴다. 향후 참여기관을 확대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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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 10일 개최한 한류 메타버스 토론회 모습

경북도는 지난달 메타버스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대선 공약으로도 제안했다. 메타버스 대선 공약안에는 조만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할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밸리 유치도 담았다.

지난 10일에는 한류 메타버스 토론회도 열었다. 토론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지낸 김장실 전 국회의원,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인화 작가 등이 참가했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달말 메타버스 산업육성 연구용역도 마쳤다. 연구용역에는 메타버스 융합산업 사업단 구축, 무기산업단지 기반 메타버스 실증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담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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