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시정보기술, 스마트시티 등 신규 비즈니스 역량 집중... 연매출 200억 돌파

스마트시티 신사업 매출 큰폭 성장
내년 300억 돌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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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앤시정보기술 대표(왼쪽 두번째)와 임직원들이 2023년 매출 300억원 돌파를 다짐하고 있다.

시스템통합(SI)전문기업 앤시정보기술이 연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SI사업 경쟁력은 유지하면서 동시에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신규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앤시정보기술(대표 김태연)은 2021년 매출 결산 결과, 전년 대비 16%(31억원) 상승한 220억원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사업별로는 시스템통합(SI)에서 60억원, 시스템유지보수(SM) 90억원,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신사업에서 70억원을 올렸다. SI·SM 매출은 전년 대비 비슷한 반면에 신사업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결과다.

신사업 매출은 스마트비치시스템, 시내버스 운영 시스템 시각화, 상수도 시설 경영정보 고도화 등이 주도했다.

앤시정보기술은 5년 전부터 '스마트시티'를 키워드로 R&D와 인력 투자에 집중하며 주력 비즈니스를 전환해왔다. SI·SM사업 매출로 이미 2017년 150억원을 넘어섰지만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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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앤시정보기술 대표.

SI·SM사업 노하우에 R&D 투자 성과를 접목해 사업 수주 경쟁력을 높였고, 동시에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을 확보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내세워 신규 발주되는 다양한 사업에 도전했다.

특히 스마트시티를 전략 분야로 설정해 스마트비치, 스마트횡단보도 등 편의성과 안전성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시티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다.

앤시정보기술은 신사업 발굴과 투자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 250억원, 2023년에는 300억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기존 SI·SM사업 기반과 스마트시티사업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 가공 중개 비즈니스도 검토하고 있다.

김태연 대표는 “SI·SM 비즈니스로 연 100억원을 넘어섰고, 스마트시티 신사업 분야를 개척해 200억원 돌파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연매출 300억원에 도전하는 4차 산업혁명 선도 종합 IT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앤시정보기술은 1997년 설립이후 '새로운 정보기술(IT) 창조'를 경영 이념으로 지역정보화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IT서비스 기업이다. SI와 SM을 시작으로 IT컨설팅, 정보시스템 개발, 최근 스마트시티 신사업까지 종합 IT서비스를 제공한다. MS, EMC, HP, IBM 등 글로벌 기업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에서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HP와는 지역에서 유일한 플래티넘 파트너십 관계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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