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U+tv 등 UX 개선에 A/B테스트 플랫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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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들이 A/B테스트를 진행 중인 U+tv 홈화면을 비교해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객 수요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A/B테스트 플랫폼'을 개발했다.

A/B테스트는 기존안(A)과 개선안(B)을 서비스나 사용자경험(UX)에 반영하고 고객 반응을 데이터로 수집해 어느 버전이 더 나은지 판단하는 방법이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A/B테스트를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통신업 특성에 최적화된 'A/B테스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U+tv, U+모바일tv, U+아이들나라 서비스 개선 업무에 투입했다.

LG유플러스 고객 정보와 사용이력 데이터로 다양한 타깃 고객 조건을 자동 설정하고, 실사용 행동로그를 기반으로 고객 반응을 집계해 통계 검정결과를 자동 분석할 수 있다.

기존에는 타깃 고객을 선정하는데 최대 3주가 걸렸지만 A/B테스트 플랫폼에서는 2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최대 4주가 걸렸던 결과 분석 시간도 1시간 내 마칠 수 있고 임직원 누구나 A/B테스트를 생성해 결과를 공유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서비스와 UX를 개선하기 위한 모든 의사결정에 A/B테스트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주언 LG유플러스 CTO 홈서비스개발Lab 연구위원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기반으로 고객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A/B테스트를 활용, 실험과 데이터를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정립하는 데 일조하게 됐다”며 “앞으로 당사 서비스를 고도화할 때 기능마다 A/B테스트를 수시로 진행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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