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최첨단 바이오 소재물질 연구장비 9종을 도입해 도내 기업 바이오소재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바이오 소재물질 연구장비 고도화 사업'을 통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를 첨단연구장비지원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 바이오분야 혁신소재 발굴과 국산화가 필요한 소재 개발을 지원한다.
도는 2020년 △동결건조기(Freeze dryer·대용량 30kg) △다기능플레이트리더기(multi-label plate reader) △레이저보조탈착이온화 질량분석기(MALDI-TOF)를 도입해 지난 한 해 69개사 2900건 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도입한 △핵자기공명분광기(500MHz-NMR) △초고속유세포자동분석분리기(FACS) △중압크로마토그래피(MPLC)는 바이오신약·합성신약 분석 및 세포주 개발에 필요한 핵심 장비들이다. 현재까지 시험 가동을 거쳤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 지원분야와 제약·바이오 기업 소재개발 연구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도는 올해 △표면플라즈몬 공명분광기(SPR) △동물용 컴퓨터단층촬영기(Micro-CT)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LC-MS/MS)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안치권 도 과학기술과장은 “이 첨단 연구장비들은 도내 바이오기업 연구지원 기능과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인 광교테크노벨리를 중심으로 도내 바이오헬스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