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방위산업 생태계·산·학·연·군 협력 가속
유망 38개사 협약, 국방 과제·판로까지 전 주기 지원

경기북부에 방위산업 전문 지원 거점이 들어섰다. 중소·벤처기업의 국방 분야 진입을 지원하는 '경기국방벤처센터'가 지난달 27일 포천시 대진대학교 산학협력관에 개소해 운영을 시작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국방벤처센터는 방위산업 분야에 진출하려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국방 과제 발굴, 연구개발(R&D) 연계, 기술 자문, 사업화 및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전문 거점이다.
센터는 경기도와 포천시,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협력해 설치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전문 인력이 군 사업 정보 제공과 기술 검증·자문을 맡고, 경기도와 포천시는 운영 예산을 지원한다. 대진대학교는 센터 운영 공간을 제공한다. 지자체·연구기관·대학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구조다.
센터는 개소와 동시에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 38개사를 협약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향후 국방 수요 기반 과제 발굴, 연구개발 과제 매칭, 사업화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협약기업 중 포스웨이브, 제노코, 쿠오핀 등 3개사가 핵심 기술을 발표했다. 포스웨이브는 드론 제어용 컴퓨터 솔루션을, 제노코는 위성 탑재용 광대역 초고속 변조 기술을, 쿠오핀은 초저지연 영상 전송 반도체 기술을 각각 소개했다.
경기도는 센터를 통해 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기북부에 방위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접경 지역이라는 지정학적 특성을 활용해 산·학·연·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포천을 중심으로 국방 산업 집적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대순 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국방벤처센터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 국방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포천을 비롯한 경기북부가 K-방산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