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상습 정체 교차로 4곳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추가 설치된다.
세종소방본부는 올해 1억 4500만원을 투입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추가한다고 10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교차로에서 정지하지 않고 우선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신속한 목적지 도착과 함께 교차로 내 긴급차량 교통사고를 방지한다.
세종지역에는 2020년 조치원읍 교차로 12곳, 차량단말기 14대 설치에 이어 지난해 신도심 내 교차로 11곳, 차량단말기 17대를 설치해 관내 상습 교통 정체 교차로 23곳과 소방차량 31대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교차로 통과시간이 51.5%가 단축됐으며 지난해 11월 기준 목표 시간(7분) 내 화재현장 도착률은 75%로 전국 평균 도착률인 65.86%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영근 세종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비상 상황 발생 시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습 정체 구간을 파악해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