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방문한 이재명 진영, '규제 돌파' 메시지 전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직속 기구 미래경제위원회 이광재 위원장과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박영선 위원장이 7일 게임사 컴투스를 방문해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 규제에 대해 이용국 컴투스홀딩스 대표, 송재준 컴투스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업계 어려움을 듣고 NFT 게임을 포함한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돌파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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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의 이광재 미래경제위원회 위원장과, 박영선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이 7일 컴투스를 방문해 대체불가토큰(NFT)를 포함한 블록체인 게임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앞줄 왼쪽두번재부터 이광재 미래경제위원회 위원장, 송재준 컴투스 대표이사, 박영선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이 컴투스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현행법상 NFT 게임은 게임 내 재화가 현금화될 수 있어 사행성을 가진 것으로 분류된다. 국내 유통이 불가하다. 세계적으로 NFT 게임이 대세로 주목받는 추세에 국내 게임사는 규제로 국내에 게임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 동안 해외 NFT게임은 제재 없이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어 경쟁력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광재 위원장은 “NFT기반 게임은 게임물등급분류 때문에 출시를 못하고 있는 데 결단이 필요하다”며 “문제를 해결해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디지털 경제 영토확장을 위한 음악,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 게임 등 가상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며 “규제를 돌파하면 새로운 세상이 열려 2030 일자리도 생기는 변화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올해 CES에서도 블록체인, NFT, 가상화폐와 관련한 새로운 세계가 형성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우리도 큰 흐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국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규제문제로 모바일 게임 오픈마켓 카테고리가 열리지 않다가 개선을 통해 국내에 변화가 온 게 딱 10년 전”이라며 “게임 산업은 기술 변화를 가장 먼저 접하는 산업으로 새로운 환경을 접한다. 새로운 변화에서 산업을 막고 있는 이슈에 관심을 두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진영이 컴투스를 찾은 건 컴투스홀딩스와 자회사 컴투스가 기업 체질을 변화시키면서까지 NFT게임과 메타버스 접점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는 블록체인플랫폼 C2X를 론칭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구축한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월드 오브 제노니아', '골프스타', '거상', '프로젝트알케미스트', '크로매틱소울:AFK레이드', '게임빌 프로야구', '크리티카' 등에 NFT를 접목한 P2E 게임을 출시한다.

컴투스홀딩스 그룹은 컴투스가 개발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에 올해 하반기 약 2500명 규모 그룹사 전체를 입주시키고 메타버스 시대를 열 계획이다. 대규모 기업 입주를 통해 하나의 공간에서 일, 여가, 경제 활동이 펼쳐지는 메타버스 도시를 만든다.

송재준 대표는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역사를 돌이켜 보면 산업이 갈 수밖에 없는 세계적인 흐름이 있다”며 “NFT 게임은 거부할 수 없는 전세계적 흐름이고 이에 기업 방향을 송두리째 바꿔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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