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미 전남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가 새해 1월 1일자로 '사단법인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이하 과실연)' 제8대 상임대표에 취임했다.
한은미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국가미래를 담보하고 과학기술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과학기술정책 논의가 실종된 대통령 선거 국면”이라며 “과실연이 설립 취지에 맞게 바른 과학기술사회의 실현을 통해 초일류 경쟁력을 갖는 국가로의 발전을 견인하는 일익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를 위해 “과실연이 회원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연대로 더욱 탄탄하고 당당한 시민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실연은 2005년 6월 265명의 발기인을 중심으로 출범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과학기술 시민운동단체다. 김영오 직전 회장(서울대 학생처장)을 비롯해 노석균 전 영남대 총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 이우일 한국과총 회장, 강신영 전남대 명예교수, 민경찬 연세대 명예교수, 이병기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상임대표를 맡아왔다.
앞서 과실연은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6차 정기총회에서 한은미 교수를 차기 상임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
한 교수는 현재 전남대 교수회 회장, 교수평의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위원, 한국공학교육학회 부회장,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국토교통과학기술위원회 위원, 국립과학관 운영위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호남제주권역사업단 단장, 여성공학4.0인재양성사업단 단장 등을 역임했다. 전남대 부총장도 역임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