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증 사업 본격 확대...연말정산 깜짝 이벤트도 실시

인증 사업 후발주자인 네이버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빠르게 인증 서비스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22일 국세청 홈택스, 손택스에 네이버 인증서를 적용한데 이어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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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오는 14일까지 네이버 인증서를 첫 발급한 이용자, 1월 15일~2월 3일 연말정산 기간동안 네이버 인증서로 홈택스 로그인한 이용자에게 100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하는 당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600만 이용자, 200개 이상의 제휴처를 확보하며 '국민 인증서'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서비스 안정성, 보안성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아 전자서명사업자 인정을 취득했고,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도 압도적인 채택율을 자랑한다. 5일부터 정식 오픈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도 약 40여개 이상이 네이버 인증서를 택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약홈에 도입된 네이버 인증서 이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별도의 플러그인 설치 없이도 간편하게 청약 신청, 당첨 조회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인기다. 이 이외에도 연세대학교 포털에 네이버 인증서 로그인을 적용, 오프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희사이버대, 세종사이버대, 고려사이버대 등 국내 13개 사이버대학교, 교육기관과 제휴를 맺었다.

황지희 네이버 전자서명인증센터장은 “압도적인 편의성, 안전성을 높인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간편하고 손쉽게 연말정산 서비스를 이용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교육기관, 금융기관, 기업체 등 보다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제휴하며, 더 많은 이용자를 위한 인증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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