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버스가 실감형 메타버스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칼리버스가 실시간 3차원(3D) 창작 툴 '언리얼 엔진' 제작사 에픽게임즈코리아와 언리얼 엔진 기반 실감형 메타버스 구현에 협력한다.
두 회사는 4일(현지시간) CES 2022 행사장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언리얼 엔진은 게임, 영화, TV, 건축, 자동차 등 전 산업에서 첨단 콘텐츠, 인터랙티브 경험, 몰입형 가상 세계 제작에 쓰인다. 최근 메타버스 구축에 필요한 핵심 제작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칼리버스가 보유한 3D 그래픽 제작 기술과 딥 인터랙티브 특허 기술 기반의 메타버스 콘텐츠에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면 현장에서 실제 경험하는 것 같은 생동감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칼리버스는 △매장에 가지 않고도 제품을 살펴보고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버추얼 스토어' △실제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버추얼 시어터'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시착해볼 수 있는 '버추얼 드레스룸' △초고화질 실사 아티스트가 결합된 대규모 '버추얼 콘서트 아레나' 등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CES에서 선보인다.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없애는 실감형 메타버스 구현에 박차를 가해 기존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국내외 굴지 인프라를 갖춘 롯데가 언리얼 엔진을 통해 다가오는 메타버스 시대를 리딩하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픽게임즈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