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섬유수출 지난해 전년대비 26% 증가...올해 30억달러 수출 돌파 전망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섬유 수출이 전년 대비 25.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증가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최근 대구경북지역 섬유업계를 대상으로 지난해 섬유수출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섬유수출은 지난해 29억4400만달러를 기록, 2020년 23억4100만달러에 비해 25.8%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수출액이 2019년(30억4만달러)에 비해 22.1%나 줄어든 것을 대부분 만회한 기저효과를 풀이된다.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섬유원료가 18.7%, 섬유사 60.2%, 섬유직물 21.5%, 섬유제품 11.3%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주요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트 직물과 니트가 각각 22.2%, 27.5% 증가했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 성장세와 의류 및 산업용 섬유소재 수요 확대 영향에 따라 섬유 수출이 3.7% 증가한 30억53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경북지역 섬유업계의 올해 체감경기 종합지수(BSI)는 98.8로 조사돼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재확산 변수가 잦아들면 섬유산업 경기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연도별 섬유류 수출현황]

대구경북 섬유수출 지난해 전년대비 26% 증가...올해 30억달러 수출 돌파 전망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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