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열분해시설 공모사업 선정...탄소 배출량 7000톤 감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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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환경부 주관 '폐기물 공공 열분해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폐기물 열분해시설은 생활폐기물 중 재활용이 어려워 소각 매립 처리하던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잔재물을 열분해해 난방유나 석유 화학 원료로 재활용하는 시설이다.

횡성군 폐비닐 공공 열분해시설은 횡성군 매립시설 내에 20톤/일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며, 3년간 120억원(국비 60억원)이 투입된다.

2024년 준공되면 연간 5760톤 규모 폐비닐을 열분해유 3456톤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생산된 열분해유는 난방유나 석유 화학 원료로 판매하며 연간 약 17억원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폐비닐 소각 대비 탄소 배출량 감축으로 탄소 배출권 판매 수익 2억 3000만원도 확보될 전망이다.

도는 2030년까지 공공 열분해시설 5개소 이상 확대 설치로 소각하거나 매립 처리하던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전량 재활용할 계획이다.

권수안 강원도 환경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 중인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순환경제로 전환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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