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은 해외 20개국 현지법인과 국외지점 전체를 대상으로 각 국가에서 발생하는 침해 위협을 현지에서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운영기반 '글로벌 통합보안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해킹, 랜섬웨어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을 해외에서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글로벌보안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지능형 보안관제시스템에도 연계해 각종 침해 공격 탐지, 분석, 실시간 대응을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보안관제시스템 구축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국내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국내 위협대응 프로세스를 글로벌 표준 모델로 구성해 기준을 일원화함으로써 국외 점포의 전반적인 위협대응 수준을 상향 평준화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현지 금융당국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하고 사이버 위협에도 선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지법인 중심으로 자율 보안관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국내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담당자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국내와 연계한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AI(인공지능) 기반 글로벌 보안관제 고도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