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정부, 디지털 전환 촉진…신산업 선도국 지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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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새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기반을 사회 전반에 구축하고 디지털경제 전환 촉진에 나선다. 한국형 뉴딜을 기반으로 신산업·신기술을 육성해 선도국 지위를 확고히 하고, 디지털·탄소중립 등 국가 대전환을 위한 인재도 양성한다.

정부는 그간 디지털뉴딜 추진성과를 토대로 사회 전반에 걸쳐 D.N.A 기반 디지털경제 전환을 확산한다.

우선 디지털경제 핵심 인프라를 더 확충한다.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310종 추가 구축 등 데이터 댐을 확장하고, 온국민 지식플랫폼인 디지털 집현전을 내년 하반기 시범서비스로 구축한다. AI 5대 권역 대형프로젝트와 함께 5세대(G) 이동통신 전국망을 85개 시 모든 행정동과 주요 읍면까지 구축한다.

전 산업과 디지털 융합을 본격 연계한다. 닥터앤서를 전국 8개 지역 병원에 보급하고,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AI 앰뷸런스 이용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자율주행차 기술개발·표준화를 지원해 국내 최초 레벨3 차량을 출시한다. 또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후속조치로 산업분야 100대 디지털 전환 선도 사례도 발굴한다.

미래차·수소경제·AI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에서 선도국 지위를 확고히 한다. 국제 탄소중립 확산, 디지털 융·복합 가속화 등에도 선제 대응한다.

청정수소 선도국가로 도약을 위해 수소 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한다.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고성능·고안전 기술개발로 이차전지 분야 초격차를 실현한다.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재생에너지 신산업을 확산하고,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부문도 기회산업으로 육성한다.

초연결 신산업을 육성하고 세계와 경쟁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및 기업 지원을 위한 초광역 허브를 구축하고, 공공민간 클라우드 전환을 확대한다. 초거대 AI 활용을 지원하고 6세대(G) 이동통신과 양자 연구생태계 조성 등 초연결 분야 경쟁력을 확보한다.

디지털·저탄소 등 국가필수전략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생존에 필수인 10대 전략기술을 선정한다. 이차전지 수소, 반도체·디스플레이, AI 등을 대상으로 2023년에서 2027년까지 중장기 연구개발(R&D) 투자전략과 연계한다.

디지털·탄소중립 등 국가 대전환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는 초·중·고부터 대학, 평생교육까지 미래교육으로 대전환을 가속화한다.

우선 디지털·탄소중립 교육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초·중·고 전체 학습공간에 기가급 무선망을 갖춘다. 민간·공공 에듀테크 서비스를 연계·통합하는 'K-에듀 통합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인공지능교육법'과 윤리기준을 제정해 AI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준비한다.

디지털 등 신기술을 선도하는 혁신인재도 폭넓게 양성한다. 교육자원을 공유·개방하는 디지털 신기술 분야 '혁신공유대학', 산업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대학 역할을 강화한다. 기업 주도 미래 소프트웨어(SW)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고, 비전공자 등 누구나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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