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공유경제 활성화…"중소기업 리스크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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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최근 중소기업 수가 급증하면서 이들의 리스크를 보장하는 중소기업 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화와 공유경제 활성화, 일하는 방식 비대면화로 다양한 리스크를 직면할 우려가 큰 만큼 지속가능성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하고 업종과 조직 규모가 다양해지면서 중소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비대면 방식 비즈니스도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소규모 기업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실제 가장 큰 성장을 보인 국가는 영국(101%), 미국(86%), 호주(73%), 독일(62%), 캐나다(58%)로 나타났다.

디지털화로 원격 근무 환경이 조성되고 소비자 행동 진화로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회가 마련되면서 기존 비즈니스의 온라인 전환도 가팔라지고 있다.

이에 기존에 없던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이 부각하고 통합적인 리스크 관리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으며, 중소기업 보험에 대한 보장 니즈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중소기업은 평판 리스크, 영업비밀 리스크, 정치 또는 규제 리스크 등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되고 특히 스타트업 회사의 경우 외부 환경에 영향을 크게 받는 편으로 지속가능성에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중소기업 보험이 개발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중소기업 보험의 경우 다양한 리스크를 측정해 표준화된 보험 상품을 개발하기 어렵고, 중소기업은 높은 보험료 부담과 보장 범위 부족으로 일부보험이나 무보험 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이에 김유미 보험연구원은 해외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보험회사는 디지털화에 따른 시스템 기반의 효율성 개선, 온라인 판매채널을 통한 비용 절감, 통합적인 리스크 관리 서비스 등을 통해 중소기업 보험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여력을 개선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영국 인슈어테크 기업인 디지털 파인프린트는 리스크를 파악하고 평가하는 알고리즘과 데이터 소싱 플랫폼을 제공해 보험회사가 다양한 중소기업 보장 니즈를 파악하고 적정한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처브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사고 발생 시 관련 기관에 사고 신고, 법률자문 등 손실 복구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고 대응팀을 마련, 전통적인 보험 보장 범위를 넘어 통합적인 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보험회사는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통합적인 리스크 관리 및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중소기업 보험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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