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과 '스튜디오좋' 지분 100%를 인수했다.
스토리텔링 커머셜 콘텐츠 지식재산(IP)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엔터테인먼트 IP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추가 확보한 크리에이티브 역량으로 카카오엔터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돌고래유괴단은 2007년 설립된 영화·광고 스튜디오로 관념을 뒤엎는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감성이 특징이다.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 칸 국제광고제 등 국내외 각종 광고제와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와 영화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튜디오좋은 차별화된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커머셜 콘텐츠의 혁신을 이끌어온 종합 광고 스튜디오로 2016년 설립됐다. MZ세대에 특화된 콘텐츠 제작으로 주목받으며 2021년 대한민국광고대상 6관왕을 차지했다.
두 스튜디오 인수로 카카오엔터에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기획·제작해온 국내 톱 크리에이터가 합류했다. 앞으로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고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경쟁력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특히 모바일, TV, 스크린 등 플랫폼과 장르 경계를 넘어 콘텐츠 IP 진화와 확장을 추진해온 카카오엔터 미디어 사업 성장에 보다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재미와 감동을 담은 하나의 콘텐츠 IP로 '스토리텔링 커머셜 콘텐츠'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온 두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혁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글로벌 전역을 휩쓸고 있는 K-콘텐츠 인기는 시대를 관통하는 독창적 크리에이티브와 탄탄한 스토리텔링 때문”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탄탄한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과 독보적 크리에이티브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콘텐츠 IP 확장과 진화를 적극 추진, 글로벌 엔터산업 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