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생한방병원이 공진단의 신경보호와 재생, 항산화 효과에 대한 작용 기전을 밝힌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연구팀이 공진단이 '시르투인1'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신경세포 보호와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고 관련 기전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르투인1은 노화를 억제하는 장수 유전자로 알려진 '시르투인'의 한 종류로 노화와 관련된 질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진단의 효과 기전을 밝힌 이번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IF=5.717) 11월호에 게재됐다.
공진단은 사향과 녹용, 당귀, 산수유를 기본으로 다른 한약재들을 배합해 만들어진 한방 처방이다. 노화 방지, 기억력 증진, 신경보호 효과를 보여 고령층의 선호도가 높다.
연구팀은 실험을 위해 자생한방병원이 직접 조제한 '자생 공진단'을 활용했다. 먼저 대뇌피질 신경세포에 공진단을 3가지 농도(10, 25, 50μg/mL)로 나누어 처리했다. 이어 24시간 동안 과산화수소에 노출시켜 손상 정도를 확인하고 공진단이 시르투인1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공진단은 시르투인1의 발현을 활발하게 유도해 과산화수소로 손상된 신경세포의 생존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진단의 농도에 비례해 시르투인1의 활성도가 높아졌으며 신경세포의 성장이 촉진됐다.
이에 더해 연구팀은 공진단의 신경세포 보호 및 재생 효과와 시르투인1의 관련성도 입증했다. 연구팀은 먼저 시르투인1 억제제(EX-527)를 통해 시르투인1의 발현을 의도적으로 억제했다. 이어 공진단을 처리해 시르투인1의 발현이 억제된 상황에서도 신경 보호 및 재생 효과가 있는지 살펴봤다. 관찰 결과 신경세포에서의 축삭 성장이 일어나지 않았다.
아울러 공진단이 항산화 작용과 뇌신경세포 DNA의 손상 예방 효과를 보이고 뇌유래신경인자와 신경성장인자의 발현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추가로 확인했다.
김현성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사는 “공진단의 신경 보호 및 재생 효과가 장수와 건강 유전자인 시르투인1의 발현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이 신경세포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돼 의의가 있다”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공진단이 기억력 감퇴 등 여러 신경 질환 치료 및 예방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