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랩스, 中 스마트팜 산단 개발…현지 선두 션라이농업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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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맨오른쪽 상단)가 왕샤오쟈 션라이농업 동사장 등과 지난 15일 흑룡강성 목령시 정부 회의실과 서울 송파구 그린랩스 본사에서 한중 스마트팜 협력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그린랩스가 중국 션라이농업과 손잡고 중국 스마트팜 산업단지를 개발한다. 중국 진출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 교두보 마련, K-스마트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중국 농업기업 션라이농업과 '한중 스마트팜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션라이농업은 중국 스마트농업 선두 기업으로 중국 흑룡강성 목령시에 20만평 스마트팜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동북부에 위치한 흑룡강성은 토지면적 45만4000㎦ 규모에 달하고 경작지 총면적과 1인당 경작지 점유율 기준 중국내 1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농경지다. 주요 생산물은 콩, 잡곡, 감자, 아마, 유제품이 있다.

그린랩스는 션라이농업의 중국 내 안정적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션라이농업은 그린랩스의 스마트팜 기술력을 통해 스마트팜 산업단지 개발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랩스의 스마트팜 중국 수출을 기반으로 △스마트팜 네트워크 구축 △스마트팜 산업단지 개발 △K-스마트팜 해외진출 프로그램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은 서울 송파구 그린랩스 본사에서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와 왕샤오쟈 션라이농업 동사장과 홍원기 총경리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신 대표는 “중국 흑룡강성은 최대 농경지인만큼 중국 농산업의 거점이 되는 곳으로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팜모닝 스마트팜의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고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포문이 될 것”이라며 “세계가 인정하는 K-스마트팜의 기술력 보급을 위해 양사 협력을 시작으로 기능성·고소득작물 등 미래 지속가능한 농업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총경리는 “본 협약을 통해 한국 그린랩스의 우수한 스마트팜 기술을 중국 시장에 소개하고 한중 농업협력을 증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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