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4계절 내내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신개념 공기청정팬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를 내놓는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초 미국에서 개막하는 CES 2022에서도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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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는 공기청정 기능과 온·송풍 기능을 결합한 융복합 제품이다.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정화한 공기를 희망 온도에 맞춰 원하는 풍량과 방향으로 보내준다.
LG전자는 제품 아래쪽에 360도 방향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의 원통형 디자인을, 위쪽은 바람 부는 협곡에서 영감을 받은 2개 타워를 적용하는 등 신제품에 공기역학기술을 집약했다.
온풍 기능을 선택하면 에어로타워가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 공간을 빠르게 데워준다. 16~30도까지 1도 간격으로 희망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날씨가 쌀쌀한 환절기나 아이를 목욕시킨 후에도 유용하다.
송풍 기능은 바람 세기를 10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바람을 사용자 쪽으로 보내 실내에서 운동할 때에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집중청정모드', 직접 닿지 않도록 바람을 위쪽으로 내보내 재택근무, 학습 등 집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한 '공간청정모드', 에어로타워가 실내 공기질을 감지해 알아서 바람 세기를 조절해 주는 '자동운전모드' 등을 탑재했다.
LG 휘센 타워 에어컨의 UV나노 기능을 적용,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해준다.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의 위생 기능도 계승했다. 공기청정필터는 항바이러스·항균 효과와 극초미세먼지를 비롯해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아세트산, 아세트알데히드 등 5대 유해가스를 제거한다.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는 샌드 베이지, 네이처 그린, 레드 우드, 크림 화이트, 클레이 브라운 등 5가지 오브제컬렉션 색상으로 출시한다. 청정면적은 18.4㎡(약 5.6평)다. 송풍 전용 모델과 온·송풍 겸용 모델이 있으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109만9000원~129만9000원이다.
LG전자는 미국에서 내달 5일에 개막하는 CES 2022에서도 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춰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가 차원이 다른 고객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