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삼성·LG·현대차 등 청와대 초청...탄소중립 전략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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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삼성과 LG, 현대차 등 탄소중립 선도기업을 청와대로 초청해 전략보고회를 갖는다. 이번 전략보고회는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들 기업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도 표명한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기업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직접 사의를 표하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전략보고회에는 대한상의와 무역협회, 중기중앙회, 경총, 중견련 등 5개 경제단체와 철강·석유화학·정유·자동차·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부문 기업, 에너지 부문 기업이 초청됐다.

산업계에선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이, 에너지업계에선 정승일 한전 사장, 정영인 두산중공업 사장 등이 자리한다. CCU 응용기술 개발,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등 탄소중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중견·중소기업도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선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대전환 비전과 전략을 보고한다. 다(多)배출업종 탄소중립 추진 계획, 탄소중립 신산업 육성 전략, 에너지 탄소중립 추진 방안에 대한 주제별 토론도 이어진다.

신 부대변인은 “우리나라 전체 탄소배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산업·에너지 부문 기업들의 탄소중립을 위한 선제적 노력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라면서 “탄소중립 경제로의 거대한 전환을 논의하는 이번 행사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더 향상시키고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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