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인 WBA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디지털 포용성 평가' 4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평가 대상 150개 ICT 기업 가운데 아시아 기업으로는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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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디지털 기술을 연구·지원하고 사회와 공유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4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WBA는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연합체다. 전 세계 학계와 비정부기구(NGO), 투자자 등 200여개 이상 기관이 참여해 인권·환경·디지털 포용성 등 7개 분야에서 기업 평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포용성 평가에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공정성·투명성·책임성을 추구하는 AI 윤리 원칙 공개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한 기술혁신 생태계 기여 등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색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시청자를 위해 적색·녹색·청색을 인지하는 정도를 확인하고 그에 맞춰 TV 화면 색상을 보정해주는 '씨컬러스' 앱을 개발하는 등 장애인들의 제품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인정받았다. 초·중학생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청소년과 미취업 청년에게 IT 프로그래밍, AI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