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행장 박성호)은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와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고려대학교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려대학교 스마트 캠퍼스 구축 핵심사업인 고려대 통합앱을 개발하는데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고려대학교 교직원, 재학생, 교우들 편의를 도모하고 학내외에서 앱 결제 기능을 활용한 지역 상생이 목표다.
고려대 통합앱에는 그동안 별개로 운영해온 모바일학생증, 학사관리, 학교시설 사용 예약 등 기능이 모두 담길 예정이다. 특히 바코드, QR코드 등으로 간편결제가 가능한 가칭 '쿠페이(KUPAY)'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학생식당, 학내 복합기, 증명서 키오스크 결제 등 학내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뿐만 아니라 학교 인근 상점 결제, 학교 측 연구 마일리지, 장학금 등 지급 수단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앱은 1단계로 2022년 신학기 적용을 목표로 현재 사용 중인 모바일 학생증 기반에 결제기능을 접목한다. 2단계로 내년 8월 말까지 그 외 기능을 추가 탑재하고 결제 사용처를 고려대의료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ESG 사회적 책무 이행과 비대면 시대에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향후 사용자 의견이 반영된 효율적인 소통과 공유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