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2188억원 규모 캐나다 트램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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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조감도 외관(주간)

현대로템이 캐나다에서 트램 차량 납품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2일 캐나다 에드먼턴 시(市)정부와 2188억원 규모의 트램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트램 차량은 캐나다 에드먼턴 시내와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인 밸리 라인 웨스트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독일의 지멘스, 스페인의 CAF그룹, 프랑스의 알스톰 등 세계 유수의 철도차량 업체들을 꺾고 사업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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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조감도 내부

회사는 차별화된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차량 실내 레이아웃 최적화해 기준 사양보다 좌석 비율을 늘려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또 차량 측면에는 별도의 LED 지시등을 적용하면서 미적 효과 향상과 야간 시인성 확보를 통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 온도 변화를 감지하는 실내 적정온도 유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휠체어 접근성이 우수한 출입문 구조를 적용하는 등 승객 편의를 위한 기술도 내놨다.

이외에도 원활한 현지 운영을 위해 현지 맞춤형 교육훈련 패키지를 준비하고 운전실 시뮬레이션과 부품 정비 교육에 가상·증강현실(VR·AR)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에드먼턴 트램 차량 납품 수주는 기존 캐나다 사업에서 현대로템이 보여준 신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트램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트램 산업을 선도할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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