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더 프리미어(The Premiere)'가 올해 미국 프리미엄 프로젝터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10월 출시 후 불과 1년만에 이룬 성과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NPD 발표에 따르면 더 프리미어가 3000달러 이상 프로젝터 시장에서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금액으로 점유율 27.8%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벽 앞에 설치해 사용 가능한 초단초점 시장에서는 더욱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중으로, 올해 3분기 금액 기준 4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프로젝터 시장은 최근 더 프리미어와 같은 고급형 제품 중심으로 초단초점 부문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와 콘텐츠를 집에서 즐기는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해 10월 고급형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 TV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등 영상 콘텐츠를 인터넷 연결만으로 쉽게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더 프리미어는 북미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과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관련 전문 매체인 미국의 '더 헐리우드 리포터'는 최근 더 프리미어에 대해 “세련된 외관 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성능을 가진 최고의 프로젝터”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5인치 높이와 1피트 너비의 크기로 완성된 세련된 디자인 △최대 120형까지 투사 가능한 초단초점 기능 △4K 화질과 30W 스피커의 우수한 사운드 구현 △완벽한 스마트 TV 경험 등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았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집 안에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구축하려는 소비자들이 더 프리미어를 선택하고 있다”며 “초대형 스크린 선호 트렌드를 반영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