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취업지원제도, 온라인 서비스 확대…'압류방지 전용계좌' 개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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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민원 대부분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용불량 등으로 은행 통장이 압류된 수급자는 '취업이룸' 압류방지 전용 통장을 개설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구직자들이 더 편리하게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을 개편, 신규 취업지원전산망 서비스를 22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편된 누리집은 기존 취업지원신청 및 구직촉진수당 신청 2종만 가능하던 온라인 민원 서비스를 15종으로 확대했다.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본인인증 방식도 기존의 휴대폰·아이핀인증 외에 공동인증 및 간편인증(카카오톡·페이코·삼성패스 등) 기능을 추가했다.

'나의 참여현황' 메뉴에서 취업지원서비스 진행단계별로 수행해야 하는 활동이나 진행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비회원도 취업지원서비스에 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취업지원관리' 메뉴도 신설했다. 또 참여자의 제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취업지원신청 이전에 '국민취업지원제도 동영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번 신규 취업지원전산망의 펌뱅킹 도입으로 수급자는 압류방지 전용계좌(취업이룸 통장)를 개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생활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구직촉진수당 등 수급권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고용센터에서 수당 지급 결정 이후 별도의 지출 절차 없이 금융기관을 통해 바로 수급자 계좌로 이체되고, 그 처리내역을 바로 조회할 수 있어 수당 지급업무가 간소화·효율화됐다.

또 신규 전산망의 시스템 기반을 기존 워크넷 시스템에서 분리해 독립 구축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김성호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이번 누리집 개편 등으로 취업지원서비스 이용이 한층 더 쉽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도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이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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