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투자 플랫폼 테사는 오는 19일부터 이우환 작가의 대표작 '선으로부터(From Line)' 작품의 조각투자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테사는 분할소유권을 통해 누구나 쉽게 미술 작품을 소액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트테크 플랫폼이다. 뱅크시, 앤디 워홀, 마르크 샤갈 등 유명 작가 미술품을 최소 1000원의 투자금으로 소유할 수 있다.
테사는 이우환의 '선으로부터' 작품의 공모를 결정했다. 이우환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지난 2020년 추상화가 김환기를 제치고 작가별 낙찰 총액 1위(약 150억원)를 기록했다.
'선으로부터(From Line), No.790143'는 흰 캔버스 바탕에 길게 그어 내린 선을 통해 생성부터 소멸까지의 과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본질만 남기는 서양의 미니멀리즘을 동양적 감성으로 재해석했다고 평가 받는다. 특히 '선으로부터' 시리즈는 '점과 선의 작가'로 불리는 이우환의 대표 연작이다. 이번 공모 작품은 별도의 에디션이 제작된 적 없는 유니크 피스(Unique Piece)이자 작가의 친필 서명 및 제작 연도, 작품명이 기재됐다는 점에서 투자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는다.
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거장 이우환의 작품을 이번 기회에 공모하게 돼 기쁘고, 국내 작가 작품을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