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확진자 3000명 넘자, “병상확보, 부스터샷 등 총력 기울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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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대해 병상확보와 추가접종(부스터샷) 관리를 주문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일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자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정부는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상황을 안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다. 병상 확보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 이와 관련해 의료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을 단축한 만큼, 접종이 조기에 차질없이 이뤄지게 하고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라며 국민들의 접종을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외국의 사례를 봐도 일상 회복의 길은 순탄하지 않다. 우리가 숱한 고비 잘 헤쳐온 것처럼 단계적 일상회복도 성공하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불안해하지 마시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 접종 참여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는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에서 일본이 김창룡 경찰청장 독도 방문을 문제삼아 공동 회견 참석을 거부한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영토라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만약 그런 이유로 불참한 것이 사실이라면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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