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행장 허인)은 사무자동화 소프트웨어인 'RPA 퍼스널봇'과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직원 스스로 자동화 대상 업무를 발굴·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2017년부터 본부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구축해 현재 총 166개 업무에 적용했다. 총 약 180만시간을 절감했고 내년까지 300만시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일반 직원도 쉽게 조작 방법을 익혀 개발 가능한 보급형 RPA 퍼스널봇을 도입해 자동화를 직접 시도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총 85명 희망자에게 대면·비대면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해커톤 방식 RPA 개발 경진대회도 개최했다.
본부 부서 대상으로 별도 자체 개발업무를 확대해 약 40개 이상 업무를 RPA 퍼스널봇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이 끝난 내용과 코딩 스크립트는 국민은행 포털에 공개해 다른 부서 직원도 유사 업무에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은행 담당자는 “이제는 직원 스스로 다양한 업무 수행 방법을 고민하고 디지털 자동화 도구를 사용해 업무를 효율화하는 시대”라며 “자동화로 절약한 근무 시간을 고객 가치 창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