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톡서랍 플러스·톡명함으로 이용자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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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카카오 서비스부문책임자가 톡서랍 플러스 패스워드 저장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가 이용자 일상을 지키기 위해 나선다. 김택수 카카오 서비스부문책임자(CPO)는 '이프카카오 2021'에서 편의성과 보안성에 방점을 찍은 새로운 톡서랍 플러스 기능과 톡명함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카톡 친구와 주고받은 파일을 안전히 보관하고 꺼내볼 수 있는 '톡서랍 플러스' 네트워크 드라이브 서비스 기능을 추가한다.

'패스워드 저장' 기능을 통해 앞으로는 디지털 자산인 아이디와 패스워드도 톡서랍에 저장해뒀다가 로그인 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OS 설정에서 카카오톡을 암호 관리자로 지정하면 즐겨 찾는 서비스에 간편하고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크롬브라우저 버전도 준비했다.

아울러 오픈 채팅에서 나눈 대화도 저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보관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카카오는 저장 공간을 늘릴 방법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 CPO는 “여러 인터넷 서비스에 동일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가입했다가 어느 한 곳의 정보가 유출돼 다른 곳에서도 피해를 보거나 패스워드를 바꿔야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패스워드를 포함, 소중한 디지털 자산을 지키기 위해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톡명함' 서비스도 신규 출시했다. 톡명함은 카카오톡 신분증을 가진 이용자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디지털 명함이다. 종이를 이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카카오톡 신분증을 기반으로 발급돼 신분 사칭 위험성을 줄였다. 카카오는 향후 디지털 명함을 타 업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김 CPO는 “상대방 신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 안심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등 다양한 상황을 떠올리며 만든 서비스가 톡명함”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오픈채팅과 관련, 디지털 신분증과 자격증을 이용해 특정 단체 멤버십 카드를 소유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한 기능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 오픈채팅방에서 음성으로 대화하는 '보이스룸' 기능, 카카오톡 채널에서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비즈니스 파트너가 고객과 소통하는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 CPO는 “카카오 크루는 오늘 말씀드린 것보다 더 많은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며 “세상을 더 좋은 쪽으로 바꾸고 이용자 생활이 편해지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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