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는 지난 9월 13~15일까지 3일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광정보통신기술(ICT)산업 전시회 'ECOC 2021'에 한국 기업 11개사와 함께 공동관에 참가해 국내 광네트워크 기반 제품과 신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현지 바이어 수출 상담을 지원하는 등 유럽 지역 판로개척 및 광통신 분야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이번 ECOC 2021 전시회에 참여한 11개사는 2637만 달러 수출계약 상담을 진행했으며 선일텔레콤 등 4개사는 광케이블 접속함 및 광케이블 등 140만 달러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ECOC 2021 전시회 후에도 네온포토닉스(대표 최웅)를 비롯 고려오트론, 선일텔레콤, 엑스빔테크, 지오씨는 선택과 집중 마케팅 전략으로 ECOC 2021 전시회에서 발굴한 해외 현지바이어와 한국광산업진흥회 사후관리 지원을 통해 온라인 상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총 306만달러(약 36억원)의 추가 계약체결을 성사시켰다.
이 가운데 엑스빔테크(대표 김행정)는 고신뢰성 광·전복합 커넥터 시리즈 제품을 전시회에서 선보여 국내 광통신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전시회 참가를 통해 총 13만달러의 수출계약과 연간 25만달러의 공급납품 계약체결을 진행중이다.
탈렌티스(대표 정지영)는 ECOC 2021 전시회에서 성사된 해외바이어와 트랜시버 패치코드 등 광추적기 제품으로 구매계약을 진행 중이다. 11월 열리는 '2021 광융합산업로드쇼'에 해당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구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진흥회는 해외전시회에서 성사된 해외바이어를 오는 24~25일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하는 '2021 광융합산업로드쇼'에 초빙해 추가 기업 수출상담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해외 마케팅 방안 활성화를 추진한다.
진흥회는 국내 광융합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ECOC 전시회에 공동관으로 참여해 기업에게 실직적인 성과와 매출액 향상을 거두고 있다. ECOC 2022는 내년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 예정이다. 광ICT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속 데이터 처리장치 및 주변 기기 등을 보유 중인 330개사 90개국 약 6500명이 참가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광통신 전시회로 진흥회는 4개년 연속 한국 대표로 공동관 부스를 구성, 국내 광통신 기업의 지속적인 해외 수출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조용진 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코로나 팬데믹과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국내 광통신기술의 우수성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기업 매출 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속히 변화하는 해외 수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열리는 해외 전시회 공동관뿐만 아니라 비대면 상시 365 수출상담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다각화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