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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 이동통신 관련 서비스, 장비, 부품 등 공급기업과 수요산업을 연결하는 유럽연합의 5G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가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 다양한 5G 융합서비스를 발굴한다.

5G PPP 체계 하에 구성된 5G CroCo는 지난달 프랑스, 독일, 룩셈부르크 국경을 넘나들며 5G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연했다. 5G CroCo는 실제 도로 환경에서 5G망을 활용한 융합서비스를 검증하기 위해 결성됐다. 화웨이·노키아·에릭슨과 같은 장비회사부터 오렌지를 비롯한 통신회사, 볼보·폭스바겐과 같은 완성차 업체가 속해 있어 공급망과 수요산업 간 원활한 협업이 가능하다.

시연에서는 원격운전, 차량용 고화질 지도 생성, 충돌 회피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5G NR(뉴라디오, 표준기술)과 서비스 연속성, 모바일에지컴퓨팅, 종단간(앤드투앤드) 서비스 품질,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을 검증했다.

시연에서는 5G 망 활용이 모빌리티 서비스 핵심 요구 사항인 종단 간 지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또 모바일에지컴퓨팅과 5G 기반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공용인터넷보다 더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5G CroCo는 시연 결과가 5G 모빌리티 관련 표준화 및 상용화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5G PPP 개념을 최초로 제시한 유럽은 5G IA(인프라협회)를 주축으로 인프라, 디바이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플랫폼 관련 기업 수천 개를 5G 공급망으로 확보하고 다양한 수요기업과 연결해 5G 생태계라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5G 융합 서비스를 탄생시키고 있다.

통신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아직 미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5G B2B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장비·단말·모듈·칩·애플리케이션 등 5G 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이 제공 가능한 기술과 서비스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건강, 스마트팩토리 등 5G 공급망이 필요한 산업과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5G 전문가는 “과기정통부가 5G PPP 운영을 주도할 조직 구성 및 배정 예산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세대가 발전할수록 짜임새 있는 공급망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