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매출이 8575억원, 영업이익 878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지널 콘텐츠에 기반한 TV광고와 디지털 매출이 확대되고 음악 콘텐츠 중심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23.6% 각각 성장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4428억원, 영업이익은 119.4% 늘어난 642억원을 기록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갯마을 차차차' 등 시청률 호조에 힘입어 TV광고와 콘텐츠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22.9%, 33.3% 각각 늘어났다.
티빙은 '환승연애' 등 인기에 힘입어 유료 가입자가 직전 동기 대비 37.8% 급증했다. 티빙을 포함해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가 확대되며 디지털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56.8% 늘어나는 등 고성장세를 이었다.
CJ ENM은 4분기 tvN '멜랑꼴리아' '어사와 조이' '슬기로운 산촌생활' 등 앵커 콘텐츠와 지식재산(IP) 확장으로 채널 영향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티빙도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해피니스'와 예능 '러브캐처 인 서울'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2' 등으로 가입자를 지속 확대한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158억원, 영업이익 270억원, 취급고 9051억원을 기록했다. 여름철 비수기와 늦더위, 오프라인 소비 수요 증가 트렌드, 모바일 중심 사업 전환 비용과 TV채널 운영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음악 부분 매출은 '프로듀스 101' 포맷 해외 수출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한 65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0.7% 늘어난 10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OST 라이브러리를 통해 견조한 매출을 유지했다. 합작법인 서브레이블 성과도 두드러졌다.
영화 부문은 코로나19로 극장·뮤지컬 시장 회복 지연에 따른 개봉·개막작 흥행 성적 부진 등으로 매출 331억원, 영업손실 14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배급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프리미엄 오리지널 IP와 디지털 사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해외 메이저 콘텐츠 사업자와 공동 제작 등을 늘려 글로벌 성장 또한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