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해외 수출 5만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XM3는 지난해 7월 칠레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어 12월부터 주력 수출 시장인 유럽 판매 물량 선적을 시작했다. 르노그룹은 올해 3월 유럽 4개국에 XM3를 사전 출시하고, 6월부터는 판매 지역을 28개 국가로 확대했다.
XM3는 유럽에서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함께 르노그룹의 친환경 미래전략을 보여줄 새로운 하이브리드(HEV) 엔진 모델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했다.
아시아 시장과 유럽 시장을 포함한 올해 해외 시장 수출 대수는 총 5만840대다. 지난해 첫 수출 이후 이날까지 누적 선적 대수는 5만1749대다.
르노그룹은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 부족 이슈 속에서도 그룹 내 공급망을 활용해 르노삼성차를 지원했다. XM3 수출 물량에 부품이 우선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변함 없이 이어온 르노삼성차만의 엄격한 품질 관리가 유럽 시장에서 XM3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게 된 이유일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